▶ [실리콘밸리]
▶ 산호세시와 시민단체, 성폭행 근절 캠페인
산호세 시정부와 YWCA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성폭력 퇴치를 위한 범 주민 홍보 활동을 펼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성폭력 발생을 근절시키기 위해 전개되고 있는 관민 합동 홍보 활동에는 전문인들을 초빙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포럼과 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력 강화, 피해자 제보 접수 창구 신설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23일 오후 산호세 시정부 정문에서 열린 성폭력 근절을 위한 기자 회견에서 신디 차베스·팻 단도 시의원은 4월을 ‘성폭력 근절의 달’로 발표하고 커뮤니티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차베스 시의원은 "성폭력은 강간, 윤간, 강도강간 뿐 아니라 성추행, 언어적 희롱, 음란전화, 성기노출, 어린이 성추행, 아내 강간등 상대방의 의사에 관계없이 가하는 성적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과 성희롱 근절에 최대한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차베스와 단도 시의원은 "지난 1999년 이태리 법정에서 강간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성들에게 청바지를 입을 것"이라는 권고를 상기시키면서 이번 성폭력 근절 운동은 ‘청바지를 입고 일하자’라는 캐치프레이드를 내걸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0년 캘리포니아내에서만 1만건에 육박하는 강간사건이 발생되었으며 미국 내에서도 해마다 성범죄가 2%씩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범죄의 심각성을 예고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제반 폭력(Gender Violence, Violence Against Women)과 성(Sexuality)을 매개로 한 폭력(Sexual Violence) 즉,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육체적, 심리적, 혹은 경제적 압력을 포함해 성 결정 능력이 없거나 의사표현 능력이 없는 것을 이용하여 행하는 성행위도 성폭력에 포함된다. YWCA의 멜로디 시튼화워씨는 "성폭력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성폭력은 특정 유형의 여성들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여성의 공동 문제이며 이의 해결도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성취할 수 없
는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증거를 보전한 상태에서 바로 병원이나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주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성폭력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408) 295-4011로 문의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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