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LA시검찰에서 근무해 온 제리 백(37) 검사가 지난 22일자로 중앙공판과(Central Trial Division) 차석 수퍼바이저로 승진 발령됐다.
백 검사가 수퍼바이저를 맡게 된 중앙공판과는 한달 평균 처리사건만 1,000건에 이르는 시검찰의 핵심부서로, 한인이 검찰조직에서 관리직에 올라가기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40명의 검사를 진두지휘하게 된 백 검사는 앞으로 사건분배와 재판과정 감독, LAPD 법률자문 등 역할을 맡는다. 백 검사는 24일 "주류사회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후배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한인 관련 사건처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백 검사는 오하이오 주립대 약학과와 애크론 법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합격, 곧바로 검사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시검찰에는 그레이스 리 등 10여명의 한인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백 검사는 이들 가운데 최고참이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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