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 웨일스 해안에서 잡힌 거대 상어 몸 속에서 나온 인체 유해가 시드니에서 실종됐던 한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시드니시 북쪽 바다 위에서 타이거 상어 한 마리가 낚시꾼들의 그물에 걸려 올라왔고 상어의 무게를 잰 후 배를 갈라보니 두 개골과 팔, 골반 등 인체 유해가 나왔던 것.
즉각 신원파악에 나선 경찰은 상어 몸 속에서 발견된 천 조각이 이달 초 시드니 남쪽 항구 인근 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바다로 휩쓸려갔던 한인 이강석(52)씨가 바위에 남겼던 옷 조각과 일치한다고 밝히면서 부검 결과 길이 10피트, 무게 815파운드의 이 타이거 상어가 이씨를 잡아먹을 당시 이씨는 이미 익사한 상태였던 것으로 발표하고 호주 해안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하긴 해도 인명을 빼앗아갈 정도는 아니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호주 연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물렸던 3명은 생존해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0년에는 호주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죽음을 초래한 사고가 3건 발생했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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