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 극단인 ‘LA센터 디어터’가 4·29폭동 10주년 특집으로 한인 여성이 극작한 한인 폭동 피해자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주류사회에 선보이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코너 스토어 폭동’(Corner Store Riot)으로 명명된 이 연극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강명진씨의 작품으로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마켓을 경영하다 폭동으로 가게가 전소되는 피해를 당하는 한인 가족의 스토리를 연극화 한 것.
연극 준비차 LA에 체류하고 있는 강씨는 24일 "폭동 당시 친척이 운영하던 가게가 전소 당했다"며 "폭동을 주제로 한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공연하는 공연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주류사회를 상대로 영어로 폭동을 주제로 한 연극은 처음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에는 한인 준 루씨가 가게를 운영하는 미세스 리 역으로, 또 한인 혼혈인 필립 영씨가 1.5세 아들 역을 맡으며 이밖에 흑인 고객과 주민 등 10여명이 출연한다.
이번 연극은 폭동을 주제로 LA센터 디어터가 선보이는 3개의 연극 중 하나로 무료 시사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저녁 7시 리틀 도쿄에 위치한 코너스톤 극장(708 Traction Ave. LA)에서 열리며 본 공연은 오는 5월4일 오후 12시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LA센터 디어터 대극장(514 S. Spring St. LA)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0달러.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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