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류층 20% 소득이 하위층 증가율보다 앞질러
▶ 70년대 이후 44개주에서
미국 대부분 주에서 빈부격차가 70년대 이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자 인터넷판에서 미 예산정책센터, 경제정책연구소 등 두 기관이 인구통계국의 자료를 이용해 70년대말과 80년, 90년대말 등 최근 30년에 걸쳐 50개주별로 상.하위층의 연간 가계평균소득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 캘리포니아 등 44개주에서 상위 20%의 가계 평균소득의 증가폭이 하위 20%의 증가폭보다 높았으며, 유일하게 알래스카 한 개주에서만 하위층의 평균소득 증가율이 상위층을 앞질렀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와이오밍 등 5개주에서는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떨어진 반면, 상위 20%는 급상승했다.
뉴욕주의 경우, 하위 20%의 연간 가계 평균소득은 20년 동안 794달러(5.9%) 줄어 90년대말 1만2,639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상위 20%의 평균소득은 5만6,812달러(54.1%) 늘어나 16만1,858달러였다.
이들 5개주외에 다른 39개주에서도 하위 20%의 평균 가계소득은 20년 동안 오르기는 했으나 상위 20%가 늘어난 규모와는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
그러나 알래스카주에는 하위 20%의 연간 가계 평균소득은 20년 동안 3,461달러(22.5%) 늘어 1만8,818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위 20%의 소득은 1만2,318달러(8.7%)늘어 15만4,653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아칸소, 사우스 캐롤라이나, 미주리, 사우스 다코다 등 4개주는 상·하위 가계 소득의 증가율이 비슷했으며, 몬태나주는 평균소득의 상·하위 모두에서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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