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한인상가 밀집 샤핑몰 재개발과 관련 한인 샤핑몰 입주자들이 비즈니스를 이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2년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한 알링턴 하이츠 타운정부측의 TIF(Tax Increment Finacing)재개발 계획에 포함된 ‘인터내셔날 플라자’(120-338 E. 골프) 샤핑몰의 재개발 관련해 인종문제까지 나오는등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24일 알링턴하이츠 타운에서 공청회가 열렸다.
재개발 담당 임원진들과 커미셔너, 200여명의 타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 재개발 담당 임원측은 ‘임대 점유율이 낮다’, ‘샤핑몰 경기가 침체돼 있다’, ‘상가가 길을 막고 있어 상가를 활성화시키는 데 장애요인이 된다’, ‘건물 붕괴위험이 있다’등의 문제점이 15년전부터 파악됐고 1998년 재개발지역으로 확정됐다면서 인종차별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터네셔널 샤핑몰 입주자 한인 제영성(송도비디오 사장)씨는 “2-3달전에 재개발 계획을 알게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조만간 한인들끼리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한인 입주자들이 이 같은 입장이었으며 인종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상가 입주자를 비롯한 타운내 주민들은 샤핑몰의 재개발에 반대를 표명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타운정부측에 강력히 호소했으나 이에 비해 대부분의 한인들은 재개발 계획이 확정된 상태인데 입장을 호소해서 뭐하겠냐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공청회는 다시 한번 소집될 예정이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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