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6일 재판앞두고 교회·여성 단체 계획
2년전 네이퍼빌에서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기도, 1급 살인미수 및 아동중학대 혐의로 기소된 이춘임씨가 5월16일부터 듀페이지 카운티 법원(505 N. County Farm Rd. Wheaton IL)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여성핫라인의 주현자씨는 “이씨는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때까지 구치소에서 1년을 보냈다. 석방후 2년간 보호관찰하에 글렌옥스 너싱홈에서 성실히 일해와 2년간 복역한 셈”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씨 사건 관련, “5월14일부터 배심원 선정작업에 들어가 재판이 끝날때까지는 1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인들이 법정에 참석, 커뮤니티의 관심을 보여주면 이씨의 재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글렌옥스 너싱홈에 근무하는 이씨는 24일 생일을 맞아 한인 직원들과 점심을 나누었고 사건이후 알게된 지인으로부터 생일축하 전화를 받은 그는 “살다보니 생일 축하인사를 받을 때도 있다”며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렌옥스 너싱홈의 조엔 리씨는 “이씨는 보석금을 빌려준 독지가의 빚을 갚기위해 너싱홈에서 연장자들을 돌보는 일 이외에 시간외 근무, 간호보조, 청소, 웨이트리스 등의 일을 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를 남겨두고 혼자 죽을수 없었던 한국형 모정을 이해하는’ 한인을 비롯한 교회·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이씨가 가능하면 중형을 받지 않도록 돕기위해 재판을 방청할 계획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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