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현 시카고 한인 체육회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카고 한인 체육회와 동포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회장단 및 경기단체장, 고문등이 참석한 이 날 기자회견에서 장 회장은 “시카고 한인 체육회는 시카고 지역 한인사회 동포 체육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또한 체육회장은 재미대한 체육회장이 임명하는 직책이 아니며 시카고 동포로 구성된 본 회 이사회의 간접 선거를 통한 선출직이다”라고 전제한 후 “최근 들어 일부에서 미주 동포 체육인들을 분열시키는 재미 대한체육회장직의 편싸움에 가담해 시카고 한인 체육회를 분열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는 시카고 동포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행동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시카고 체육회는 대한체육회나 재미 대한체육회에 연연하는 하위단체가 아니다. 재미대한 체육회장에 누가 당선되건 이로 인해 시카고 체육회가 분열되고 동포사회가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시카고 체육회는 체육을 좋아하는 시카고 체육인들의 모임이지 감투를 위한 것이나 이권을 위한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소송, 체육회 분란설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 회장은 “체육회의 발전을 위한다면 체육회로 나와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으자.진정 체육회발전을 위한다고 판단되면 체육회장직을 사퇴할 용의도 있다”며 “당사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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