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상우협의회(회장 이영중)는 30일 세인트 찰스 소재 블랙호크 골프장(5 N 748. Burr Rd., ST. Charles)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상우협과 한국 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며 중서부 한인 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는 지난 10여 년 간 시카고 상우협의회가 추진해오고 있는 시카고 남부지역 고교 장학금 지원의 일환으로 골프대회 수익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영중 회장은 “매년 상우협의회가 마련하고 있는 장학금 전달은 푸드 베스켓과 더불어 흑인 커뮤니티와 한인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해에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시카고 미용재료상업인 협회와 공동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이번 골프대회를 8년 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며 “골프를 치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번 골프 대회에 동포사회에서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에 따르면 올 해에도 시카고 남부지역 5개 학교에서 30명의 학생을 선발, 5월 말부터 6월 초에 있는 각 학교의 졸업식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각각 5백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관련 문의: 773-583-5501/583-5886)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