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 과체중 성인들을 당뇨병과 심장질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보스턴 소재 어린이병원의 마크 페레이라 박사가 성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당 35차례 이상 유제품을 섭취한 과체중 성인들은 주당 유제품 섭취회수가 10회 이하인 같은 조건의 성인들에 비해 인슐린 저항신드롬(IRS) 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7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RS는 당뇨병과 심장병의 4대 발병 요인인 비만, 고혈당,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가운데 2개 이상의 위험요인을 지닌 상태를 뜻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4분의1이 IRS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제품 섭취는 정상체중을 지닌 성인들에게는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페레이라 박사는 미의학협회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유등 유제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슘과 단백질이 IRS를 줄이고 건강증진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유제품에 함유된 포화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높이는 게 사실이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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