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폭동 10주년을 맞아 LA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구조적 인종차별 문제의 해결에 노력해온 소수계 커뮤니티 단체들의 활동을 표창하고 4·29의 본질을 재조명하기 위한 시상식 행사가 다문화연합(MCC·디렉터 김봉환) 주최로 25일 다운타운 일미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4·29 이후 커뮤니티간 화합과 공동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MCC가 선정한 5개 단체가 ‘공동의 약속상’(Collective Promise Award)을 수상했으며 각 커뮤니티 지도자와 활동가 등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 이를 축하하고 소수계와 이민자 권익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간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수상 단체들은 한인 등 이민자 권익 옹호 및 정치력 신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민족학교(이사장 최진환), 그리고 한인노동상담소(KIWA) 등 이민자 노동운동 단체들의 연합인 다인종 이민노동자네트웍(MIWON), 경제정의실천연합(SAJE), 갱폭력방지프로젝트(GVBP), 청년연합(YIA) 등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MCC의 김봉환 디렉터는 "폭동 직후 많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소외지역 경제개발과 직업 창출 등을 약속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LA지역의 빈곤층은 당시보다 20%가 더 늘어나고 소수계 학생들의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해졌다"며 "이제는 소수계 커뮤니티가 더욱 힘을 합쳐 인종간 관계 개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권익 신장에 공동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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