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귀국 길에 오른 김홍일 의원은 출발 1시간 전인 오후 12시30분께 부인 윤혜라(51)씨와 함께 흰색 인피니티 SUV를 타고 LA국제공항(LAX) 국제선터미널에 도착, 미리 대기하고 있던 수행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곧바로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비행기 출발 3시간 여 전부터 터미널에 나와 진을 치고 있던 보도진이 근황을 묻자 웃음을 띄며 "건강하다. 귀국을 연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한국서 동생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자 "무슨 말이 나오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수행원들은 김 의원이 도착하기 약 40분전 미리 공항에 나와 탑승수속을 마치고 김 의원의 짐을 일반 수하물로 체크인했다. 김 의원 부부는 퍼스트 클래스, 수행원 2명은 이코노믹 클래스로 자리를 잡았으며 짐은 모두 9개를 부쳤다.
수행원들은 김 의원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보도진이 몰려 인터뷰와 사진촬영 등을 요구하자 "사진촬영은 피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몸이 불편하니 살살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UCLA 메디칼센터에서 중추신경 계통수술을 받은 이후 LA모처에 머물면서 물리치료를 받아왔다. 김 의원은 이달 12일 민주당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 미주지부 만찬에 참석한 것을 빼고는 일체 외부와 접촉을 갖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지방선거후보경선 문제를 매듭지은 뒤 다시 LA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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