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인 미술가들의 꿈의 제전인 제8회 KAFA 미술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한인미술후원재단인 KAFA(회장 스티브 김·로빈 김)는 26일 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리아 박(29·샌프란시스코 거주)씨가 올해 KAFA 미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위는 에스더 김(29·LA거주)씨, 2위는 영 신(34·샌피드로 거주)씨가 차지했다.
로빈 김 KAFA회장은 "올해 출품한 한인작가 52명의 작품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 당선자 결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독창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예작가를 발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LA지역 전시회 개최 및 주류무대 진출에 다각적인 힘을 실어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 발표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 KAFA는 대상 수상자인 마리아 박씨에게 상금 1만 달러를, 에스더 김씨와 영 신씨에게 각각 2,000달러와 1,000달러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들 수상자들의 작품은 내년 5월 LA지역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상을 받은 마리아 박씨는 아클릭과 콜라쥬, 다채로운 색깔의 테잎 등 다양한 미디어와 기법을 이용한 작품 ‘완전가짜’(Superfake: What’s the matter with you?)를 출품, 만화책과 컴퓨터 그래픽, 현대적 페인팅의 혼합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작력있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됐다.
박씨는 "샌프란시스코 박물관에서 보자기를 이용한 예술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었으며 한국 고유의 색동을 컴퓨터 작업화했다"면서 "현대 미술계에서 권위있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작품을 인정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심사위원에는 LA카운티박물관 하워드 폭스 현대미술 큐레이터, 헨리 합킨스 UCLA미대교수, 데이빗 페이겔 LA타임스 미술비평가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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