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주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의 매니저와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오후 4시15분께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세라노 애비뉴의 아로마 윌셔 센터내 음료관련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 김모(42)씨가 관리사무실에서 건물 매니저 김모(44)씨와 렌트비 납부와 관련,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의 목을 양팔로 휘감고 주머니에서 박스 커터를 꺼내 얼굴에 들이밀면서 ‘죽고 싶으냐’는 등 협박을 하다 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윌셔 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가 박스 커터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순간 건장한 체구의 경비원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김씨의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려 쓰러뜨린 후 양손에 수갑을 채웠다. 김씨는 흉기 폭행(ADW) 혐의로 보석금 3만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지난 6개월간 업소 렌트비를 내지 못해 건물 관리인측과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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