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미시간 대학이 미국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년도에 비해 거의 바뀐 것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대중적 관심을 못 끌었다. 그러나 보고 내용 중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10대 마약사용이 제자리걸음인데 거의 기록적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이라는 사실이다. 고등학교 12학년생 중 49%가 졸업 전 최소한 한번은 마리화나를 입에 대보고, 22%는 최소한 한 달에 한번씩 피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마리화나의 위험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마리화나는 절대로 무해하지 않다. 위험 물질이다. 부모들은 오늘날의 마리화나가 자신들이 알던 옛날의 마리화나보다 10배에서 20배 더 강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마리화나는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학습면에서 가장 왕성하고 뇌가 아직 발달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리화나는 집중력과 정보 보유능력을 해친다. 마리화나는 성적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다. 수만의 심각한 교통사고들이 마리화나 사용과 연관되면서, 마리화나 관련 응급실 입원이 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제 마리화나의 중독성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정신과 협회 설정 기준, 마약치료를 필요로 하는 미국인구 430만명중 3분의2는 마리화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문제이다. 마리화나가 정말로 치료효과가 있는 지는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다. 아직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분명한 것은 마리화나가 수백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존 월터스 <워싱턴 포스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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