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 박원홍 의원이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 미국에 도피중인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씨의 조속한 소재파악 및 체포를 미 당국에 요청하기 위해 2일 LA에 왔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LA도착직후 총영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LA한인이 최성규씨가 LA지역에 은신중이라는 제보를 해왔다"며 "이 지역 경찰 및 이민당국을 방문, 최씨의 소재파악 및 체포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원홍 의원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홍걸(39)씨와 최씨의 ‘골프회동’설과 관련, "LA총영사관이 한인언론의 보도내용만 수집했을 뿐 사실파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LA에 머무는 동안 가능한 홍걸씨와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4일까지 LA에 머물면서 한인사회 인사들과 경찰 및 이민당국자를 만나는 것 외에도 팔로스버디스의 홍걸씨 집과 골프장 등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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