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 부매니저 카일 쇼렌(28)이 지난달 25일 오후 1시48분대에 골프를 친 한인중 한명인 부동산중개업자 신종찬(48)씨와 대면, 서로를 알아봄으로써 김홍걸씨와 최성규 전 경찰청특수수사과장(총경)의 `골프회동설’은 사실이 아닌 것이 또 한번 확인됐다.
LA에서 조사활동을 벌였던 한나라당 박원홍. 이주영 의원의 요청에 따라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을 찾은 신씨와 카일 쇼렌 부매니저는 서로를 뚜렷하게 기억했다. 쇼렌은 당시 신씨가 자신에게 롱티와 스코어카드를 달라고 했고 늦게 도착한 진길원씨를 데려다줄 것을 부탁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8년간 이 골프장에서 일했다는 쇼렌은 어떻게 신씨를 기억하느냐고 묻자 "그가 롱티를 찾았으며 늦게 온 한 사람(진모씨)을 라이드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분명 이곳에서 골프를 쳤는데 자꾸 의혹의 시선을 보내 답답하고 할말이 없었는데 오늘 당시 내가 만났던 직원과 확인절차를 갖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홍걸씨나 최성규씨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홍, 이주영 한나라당 조사반은 4일 아시아나 항공에 홍걸씨의 지난 3년간 탑승기록, 재직 및 법인카드 사용여부, 제임스 방 변호사의 아시아나 고문변호사 재임기간 및 수임료에 관한 자료를 요구하고 설명을 들었다.
아시아나측은 ▲개인신상에 관한 탑승기록은 자료를 공개할 수 없고 ▲홍걸씨는 아시아나에 근무하거나 급여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방 변호사의 수임료는 본사에서 받기 때문에 미주본부에서 알 수없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조사반은 다운타운 연방 마샬을 방문, 최 전 총경의 소재파악과 체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고 5일 새벽 서울로 돌아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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