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비리사건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39)는 검찰의 소환결정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의 한 측근은 "홍걸씨는 비록 고집이 세지만 순수하고 자기철학이 있는 사람"이라고 전제한 뒤 "평소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갖고 있는 홍걸씨는 검찰의 소환결정이 내려지면 상식에 맞는 행동을 취할 것이며 어린애 처럼 ‘나 몰라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항간에 나돌고 있는 소환불응설을 부인했다.
검찰의 수사가 점차 탄력을 받으면서 소환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홍걸씨는 최근 ‘사실무근’의 해프닝으로 끝난 최성규 전 경찰청특수수사과장과의 골프회동설 이후 측근들과의 접촉마저 피하고 있다. 또 김대통령의 탈당 및 사과성명이 발표되자 상당한 충격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는 타이거풀스 주식을 포스코에 고가매각하는 과정에 개입, 최규선씨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로부터 매각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24억원중 일부를 받았다는 의혹 등 각종 비리연루의혹을 받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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