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 이민노인 프로그램 주관 2002년 ‘노인건강대회’ 성황
새크라멘토 카운티 통합 이민 노인 프로그램(Integrated Immigrant Senior Program)이 주관하는 첫 노인건강대회가 4일 칼엑스포 2,3 전시관에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 노인들을 비롯한 몽(Hmong), 라오(Lao), 미엔(Mien) 이민 노인들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민족별로 기념식을 갖고 건강에 관한 강연과 민속 공연 순서를 가졌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회합이 타민족에 앞선 9시 30분에 시작됐다. 데보라 오티즈(Debora V. Ortiz) 주상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건강이 곧 이 나라의 국력이며 여러분이 건강 하셔서 지역 사회를 도와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노인 예방 의학’에 관한 주제강연에서 김익창 박사는 "노화 과정은 개인의 건강, 성격, 생활양식, 체질, 운동과 영양상태 등에 따라 10-15년 차이가 날 수 있다. 우리 몸, 근육과 두뇌는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화된다."고 지적하고 우울증, 치매, 건망증, 뇌졸중 등 노인 질환의 발생 원인과 예방 대책에 관하여 설명했다. 그레이스 김 한인회장도 ‘건강 10대 교훈(박태석씨 자료제공)’을 요약한 유인물을 배포하고 "생활 습관과 마음의 자세를 개선해 나가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즐기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랑 무용단(단장 김혜경)의 ‘부채춤’ ‘오고무’ 등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있은 후 한인들을 위한 본 기념행사의 사회자인 손기상씨는 슬라이드를 통해 그간의 통합이민 노인 프로그램을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노년의 질환을 미리 예방하셔서 유쾌한 노후를 맞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가 한인 노인들은 각종 무료 건강 진단과 건강 및 노후 복지에 관한 관계 기관들의 홍보물이 준비된 건강대회장으로 옮겨 자유로운 진단과 상담 시간을 가졌다. 무료 건강 진단과목으로는 당뇨, 심장질환, 고/저혈압, 뇌졸중 위험진단, 골다공증, 시력/청력 검사, 각종 암, 치아 건강 및 건강 마사지 등이 시술됐다. 카운티 서비스 프로그램 소개, 정부 의료혜택 및 건강보험, 약초 처방, 의사와 언어 소통 요령, 시민권 취득 및 비영리/의료기관 소개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정보가 제공됐다.
문의:(916)874-8120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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