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산타 클라라 한인 2인조 강도는 장신과 단신의 30대 후반남자
한인 가정집을 대상으로 절도와 강도 행위를 하고 있는 2명의 용의자들에 대한 인상착의가 밝혀졌다.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밝혀진 이들 2인조 강도 용의자들은 30대 정도의 남성이다.
특히 이들 용의자들중 한 명은 키가 1미터 80센티미터의 비교적 큰 키이나 또 다른 용의자는 1미터 50센티미터의 단신인 특징을 갖고 있다.
장신 용의자는 모자를 쓰고 운동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단신 용의자는 빨간색등 원색의 잠바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용의자들은 엘카미노 인근의 한인 식당들을 종종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은 밝히고 있다.
지난 2일 엘카미노에 위치한 한인 업소에 나타난 이들을 목격했던 한인은 "당시 이들이 강도 용의자라는 정보가 없어 경찰에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들의 인상착의와 이들이 타고 다니는 차를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이들이 닛산 240 바랜 색깔의 중고 스포츠카를 타고 왔다고 지적했다.
엘카미노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절도 및 강도 행위를 하고 있는 이들은 업소 문을 닫고 퇴근하는 한인 업주의 뒤를 쫓아 집을 알아낸 뒤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 집에 있는 금품을 털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 자녀들만 있는 집에 침입 이들을 협박, 금품을 탈취해가고 있다.
또한 이들 강도들은 금품 외에도 여권이나 이민관련 서류들도 탈취한 것으로 알려져 불법 이민 조직과도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한인 업주들은 지역 경찰에게 피해사실을 신고했으나 경찰의 뚜렷한 대처가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한인 업주들은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면 적절한 대책을 세웠을 것"이라면서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엘카미노 지역의 ‘방범위원회’ 조직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 ‘방범위원회’가 구성되었다면 범인 체포에 미지근한 대처를 하고 있는 지역 경찰에게도 단체입장에서 강력한 항의를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항변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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