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태어나 남한과 미국을 오가며 살아온 김윤국 목사의 영문판 자서전 ‘산 넘고 물 건너’가 미국 웨스턴 워싱턴대 동아시아 연구원과 국내 신학대학의 교재로 채택됐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영문판은 대학 이외에 한인교회와 한국학교에서도 필독서가 되었고 미국 도서관 등 주요기관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1922년 평안북도 강계읍에서 나서 평양신학교에 다니고 목회 활동도 했던 김 목사는 48년 월남한 뒤 6.25때 육군 장교로 참전했으며 전쟁 후 대한예수교 장로회 목사로서 64명의 전쟁 고아를 돌보기도 했다.
54년 미국으로 유학해 프린스턴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피츠버그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목사는 국내 신학대학에서 잠시 교수를 지낸 뒤 미국 장로교회에서 24년간 교역을 담당했다.
일기, 메모, 편지, 신문기사 등을 토대로 자신의 70년 인생을 조명한 자서전은 일제시대와 6.25전쟁, 미 이민 후의 교회 개척 등 격동의 현장들을 잘 정리해 사료적 가치도 높다는 평이다.
안병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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