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장 후보 1]
▶ 상항 한인체육회장단 출마 윌리엄 김, 김신호 팀
"사회체육을 활성화시켜 체육회를 체육전문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많은 교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1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윌리엄 김 수석부회장(44)은 현재 체육회에 등록되지 않은 스포츠도 적극 개발해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체육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김신호 총무이사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김 부회장은 이밖에 주류사회와의 교류확대, 우수 체육 청소년을 위한 장학회 결성, 미주체전 2회연속 우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와 카운티, 그리고 주정부와 접촉해 펀드를 받아 재정확보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김 부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미디어 서비스 매니저로 일하는 김신호 이사를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영입한 것도 주류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복안이라고.
체육특기에 능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돈이 없으면 자칫 공염불로 끝나기 쉬운 공약. 그러나 김 부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본국 기관과 한국 및 미국기업의 스폰서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역대 체육회장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원로들과의 유대를 이어나가겠다고.
태권도협회장으로서 미주체전 태권도종목 3연패를 이룬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아틀란타 미주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메달이 많이 걸린 수영과 같이 활동이 없는 단체들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중2때인 72년 부모를 따라 하와이로 이민했던 김 부회장은 현 해룡관 총재인 부친으로부터 태권도를 익혔다. 하와이주립대(경찰학과)를 졸업후 80년 베이지역에 이주, 발레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상항체육회에 18년간 관여하면서 본부장과 부이사장, 부회장을 거쳐 현 11대에서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부회장 후보로 나선 김신호 이사는 "김 부회장이 감투나 명예욕이 아닌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에 공감해 러닝메이트역할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상대후보가 누구든 페어플레이를 펼쳐 최선을 다한 후 이사들의 심판에 승복하겠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거과열의 후유증을 일축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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