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아이 이름을 지으려면 우선 성경부터 들춰볼 일이다.
사회보장국이 지난해 소셜시큐리티카드 발급신청서에 기재된 신생아들의 이름을 조사한 결과 남자 아이들의 이름은 대부분 성경에서 따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이콥이 9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가장 인기 있는 이름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 38년간 단 두 번 제이콥에게 1위자리를 내준 마이클에게 돌아갔고 크리스토퍼, 니콜라스, 앤드류, 조셉, 대니얼, 윌리엄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95년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여자아이 이름으로 자리를 굳힌 에밀리는 지난해에도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매디슨과 한나 역시 97년부터 고수해온 2위와 3위 자리를 방어했다. 이외에 4위부터 10위까지의 이름은 애실리, 알렉시스, 사만다, 사라, 애비가일, 엘리자베스와 제시카 등이다. 사회보장국은 지난해 27만2,242명의 사내아이와 198만5,062명의 신생아들이 소셜시큐리티카드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