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짐 외펀과 독일 맥스플랭크 인구학연구소의 제임스 바우펠 박사는 10일자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1840년 이후 160년간 인간의 평균수명은 매년 3개월씩 연장됐으며 아직도 둔화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현재 높은 평균수명을 누리고 있는 일부 국가의 국민들은 앞으로 60년 안에 평균 100세까지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세계적 평균수명은 남성이 65세, 여성은 70세로 200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시카고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제이 올샌스키 교수는 "외펀과 바우펠 박사가 과거 13만년의 수명증가 속도를 산출한 후 단순히 이를 미래로 연장 적용하는 수학적 방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하고 "자연수명은 수학이 아니라 생물학적 요인에 좌우되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 이르면 증가율이 멈춰 서기 마련"이라고 잘라 말했다.
올샌스키 교수는 "평균수명이 50세에서 53세로 늘어나는 것과 80세에서 83세로 늘어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20세기 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난 평균수명이 조만간 제자리걸음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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