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에 거의 지난 2년반 동안 살인사건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오렌지카운티내 화제가 되었던 멋진 기록이 마침내 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갱단원으로 알려진 2명의 청소년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9년 11월27일 캘빈 클라인 회계 중역인 브리지트 발라스(29)가 강간당하고 몽둥이에 맞아 숨진 이후 처음 발생한 살인사건이다.
숨진 청소년은 헤리베토 타피아 바스퀘즈(16)와 그 친구 오스카 게이탄(16)이다. 이들은 새벽 0시50분 왜건 드라이브와 니콜라스 스트릿을 걷다가 총격을 받았으며 게이탄은 현장에서 쓰러져 숨졌고 바스퀘즈는 그의 누나 아파트 계단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라이벌갱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 장소는 헌팅턴비치내 빈곤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우범지역인 비치 블러버드와 슬레이터 애비뉴 인근의 오크뷰였다. 경찰은 수년간 이곳의 갱 범죄를 퇴치하려고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때때로 지역 주민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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