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4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가 19일 북가주지역 한인사찰에서 일제히 열려 부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에 비추기를 기원했다.
한인사찰들은 이날 오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보다 휠씬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측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기며 공덕을 기렸다. 또 이날 저녁에 비가 그치자 일부사찰에서는 세상의 어두움을 불법으로 밝히는 제등행렬을 갖기도 했다.
헤이워드 보현사의 현묵주지스님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부처님은 고통속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오셨다"면서 " 부처의 자비의 등을 밝혀 전쟁과 시기,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자"고 법어를 통해 밝혔다. 사찰주위에 연등이 잔득 걸려 있는등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열린 봉축법회는 부처님에 귀의하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찬불가,반야심경 독경,헌화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또 어린이에서 노인에이르기까지 참석한 불자들은 욕심을 버리고 깨끗한 지혜로 부처의 청정한 법을 체득하는 의미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갖기도 했다. 카멜 삼보사의 경우에는 부처님 오신날 하루전인 18일 저녁 한국서 산당 거사 초청 요리시연과 가족 연등 만들기 경연대회와 제등 행렬을 갖고 부처님 오신날의 뜻을 되새겼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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