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부동산 기법을 배워갑니다."
지난 14-17일 워싱턴의 워드만 파크 메리엇호텔에서 개최된 NAR(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 National Association Realtor) 연차 총회 및 무역쇼에 참가한 이종열 전국 부동산중개업협회장은 이번 방미의 주요 성과로 CCIM(부동산 투자분석사) 교육 시스템의 한국 도입 등을 꼽았다.
지난 16일 신시아 쉘턴 CCIM 회장과 만나 한국어로 번역된 교재로 한국에서 직접 교육하도록 하는 협상을 1년6개월만에 타결지었다는 이 회장은“CCIM의 도입이 한국 부동산 중개사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조만간 한국어 시험도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CIM은 미국등 선진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필요한 인력인 부동산 투자분석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같은 이름의 시험제도를 거쳐 선발된다.
이 회장은 또“이번 총회에서 세계 부동산 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준비상황 등이 보고됐다"며“내년 초 완료될 예정인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 부동산 시장의 혁명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컨소시엄이 구축되면 미국등 각국의 부동산 정보를 한국에서도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 20개국이 가입한 상태이며 한국도 지난해 참여했다.
NAR 회의는 미 전국의 부동산 업계 대표들이 정계 로비를 주목적으로 매년 5월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등 미 정계 주요 인사들이 연설자로 참석했다.
NAR 초청으로 방미한 이 회장은 16일 각국 지도자 회의에서 2006년 실시될 한국 부동산 시장 개방등을 주제로 연설을 마쳤다. 앞서 14일에는 힐러리 상원의원을 면담했으며 미 하원 부동산 분과위 소속인 마지 로우케마, 짐 섹튼 의원과 만나 세계한인부동산중개업총연맹 결성등 한국 부동산 시장의 세계시장 진출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으로 미 부동산 협회의 적극적인 정관계 로비를 드는 이 회장은“금융기업들의 부동산업 진출을 막기 위해 1백50만달러를 모아 공개적인 로비를 하는 걸 보고 한국에서도 합법적 로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고 말한다.
이종열 회장은 지난 3월, 8대 회장으로 재선됐으며 같은 날 출범한 세계 한인부동산중개업총연맹 총재도 겸임하고 있다.
이 회장의 방미에는 한국 부동산학계의 원로인 이원준 부동산정책연구소장, 서진형 연구팀장등이 동행했다.
한편 이 회장은 17일 뉴스타 부동산(사장 오문석)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부동산시장과 뉴스타 부동산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세계한인부동산중개업총연맹 홈페이지 www.ikreb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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