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가 매년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주최하고 있는 ‘의회미술공모전(Congressional Art Competition)’에서 한인 고교생 김솔(로빈슨고 10)군이 제11지구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을 비롯, 위정호(랭글리고 12)군과 장윤정 양(옥튼고 11)이 8지구와 11지구에서 각각 입선작에 선정됐다.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재능있는 예비 미술학도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의회 미술대회는 전국적으로 각 연방하원의원이 속한 선거구별로 구분해 최우수상 1점과 입선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 각 지구의 최우수상 작품은 6월부터 1년간 의사당내에 전시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미술위원회가 주관한 버지니아 지역 공모전에서 김군은 탐 데이비스 하원의원이 속한 11지구에서 스크랫칭 기법을 사용한 작품 ‘여행’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군은 누나 나미(18, 로빈슨고)양이 지난달 코카콜라 미술공모전 워싱턴지역에서 3등을 차지, 미술가족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짐 모란 의원이 속한 8지구에서 컴퓨터 그래픽 작품 ‘Greed Breeds Poison’으로 입선한 위군은 중견 동양화가인 김상학씨의 아들로 장래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를 지망하고 있는 예비 미술학도.
장양은 11지구에서 차콜을 사용한 작품 ‘무제’로 입선작에 뽑혔다. 제 8지구와 11지구 공모전에는 총23개교 81명이 응모했으며 수상자들은 지난 6일 애난데일의 노바(NOVA)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군은 250달러의 상금을 받았으며 소속학교 미술부에100달러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입선작에 선정된 위군과 장양은 100달러의 상금과 소속학교에 50달러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김군과 위군을 지도하고 있는 J미술학원(원장 윤주양)의 윤주양 원장은 "김군은 서양화 분야에, 위군은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사용한 초현실주의적 이미지를 담은 작품에서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이달 말까지 애난데일의 노바(NOVA)의 언스트 문화센터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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