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4월 소매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는 듯 했으나 실직률이 증가하고 주택 착공이 줄어들어 투자가들의 투자 의욕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주 발표될 경기 지표도 마켓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만한 내용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 주간 경제를 조망한다.
◇경기 지표 혼돈세
미국내 생산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국내총생산량(GDP) 1·4분기 수정치가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수정치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8%보다 늘어난 연율로 6% 신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99년 4·4분기 8.3%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가 이같은 속도로 증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또 23일 발표될 4월 내구재 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에는 0.5% 감소했었다. 24일 4월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될 예정으로 3월 87만8,000채보다 다소 증가한 88만2,000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터넷 음악 저작권 시비 판결
인터넷 라디오 산업의 향방을 가름할 저작권 시비가 이번주 내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의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방영하는 음악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할지를 결정할 패널 토론을 벌여왔다. 그동안 모아진 자료를 토대로 관계자들은 인터넷 라디오는 노래당 14센트, 일반 라디오 방송의 인터넷 방송은 곡당 7센트를 로열티로 가수에게 지불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의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칠레산 농성어(Chilean Sea Bass) 판매 중지
LA 및 오렌지카운티의 90여 식당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칠레산 농성어 요리를 만들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 식당들은 21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북가주, 시카고, 휴스턴 요식업계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한다. 또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지역도 내달부터 칠레산 농성어 요리를 중단할 계획이다.
<정리-김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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