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우려의 벽 도전
▶ 마이클 임<프루덴셜 증권>
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불마켓을 형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장에서는 그것을 우려의 벽(Wall of Worry)에의 도전이라 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은 체질상 상태가 좋건 나쁘건 현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장은 그 벽을 잘 넘어갔다.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크게 늘고 제조업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우려의 벽을 넘어 장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주 월요일 장은 추가 테러 공격이 거의 확실하다는 딕 체니 부통령의 경고와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4월의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뉴스에 또다시 힘없이 무너지며 장의 3대 지수 모두 하락하였다.
기업들의 실적도 일관되지 않은데다 경제지표들도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장은 다시 혼돈세에 있다 하겠다.
4월의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은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조기 신호라고 생각되며 올해 하반기의 경제는 활발한 회복세가 아닌 지난 90년대 초와 같은 점진적인 회복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혼란스런 경제 지표들 속에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랠리가 진짜 이어질까 두려워 공매(Short Sale)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주식을 사도 되는지 확신할 수도 없어 망설이고 있는 것이 월스트릿의 현주소다.
그러나 시장의 수급 상황을 잘 분석해 보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만약 실질적인 침체장의 바닥이라면 우려의 벽을 넘어 매수 쪽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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