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들은 다른 아시안 비해 내집 소유 비율이 중국과 일본계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연 소득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USC 부설 러스크 부동산센터가 LA, 리버사이드, 오렌지카운티등에 거주하는 아시안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의 한인주택 소유율은 47.9%로 2가구 당 한 가구 에 채 미치지 못했다.
한인들의 이같은 주택 소유율은 중국계의 68.2%에 비해서는 20.5%, 일본계 62.3%와 비교해서는 14.4%가 낮을 뿐 아니라 필리핀 59.3% 보다 11.4%, 인도의 60%와 비교해서도 12.1%포인트 각각 낮다고 러스크 부동산센터측은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USC의 개리 페인터 교수는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 최저의 가장 큰 원인은 평균 소득이 낮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한인들은 타 아시안에 비해서 이민 연도가 짧아 평균 소득도 낮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뉴욕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38.4%로 일본계(25.4%)를 제외한 중국(55.4%), 필리핀(51.7%), 인도계(53.9%) 비해서 낮았다. 샌프란시스코도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남가주 보다는 다소 높은 48% 였으나 중국(69%), 필리핀(61.7%), 인도(59%)와 비해 비교대상 아시안 중 최저였다.
남가주 한인들은 주택 소유율 뿐 아니라 평균 연소득도 비교대상 타 아시안에 비해 최저수준으로 한인들의 연평균 소득은 4만9,000여 달러인 반면 중국계는 5만2,000달러, 필리핀 5만9,000달러, 일본계는 5만2,000달러 선이었다.
한인들의 연 평균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남가주의 경우 80%이상의 한인이 지난 90년 기준으로 75-90년 15년새 이민오는 등 비교대상 다른 아시안들에 비해 이민연조가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의 ‘에서 작성한 이 연구 보고서는 소수민족들이 많은 남가주,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샌호제, 뉴욕, 북뉴저지, 롱 아일랜드등 대도시들에 거주하는 18-64세 사이의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센서스 자료를 참고로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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