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10대 타운 가운데 지난 10년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스코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공개된 2000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스코키 타운은 지난 89년-99년 사이 중간주택가치(median home value)가 45.6%나 올라 한인밀집 10대 타운중 최고를 기록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타운은 나일스로 45.3%였으며 그 다음은 버펄로 그로브(44.4%), 몰톤 그로브(44.1%), 네이퍼빌(44%)의 순이었다.
한인밀집 10대 타운중 중간 주택가격이 제일 높은 곳은 37만달러에 달한 노스브룩이었고 글렌뷰가 33만6천달러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네이퍼빌(25만4천달러), 버펄로 그로브(23만6천달러), 마운트 프로스펙트(21만7천달러)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모기지, 보험, 재산세, 각종 유틸리티 비용 등 주택소유자들이 한달에 부담하는 비용은 주택가격이 비싼 노스브룩이 1,797달러로 제일 높았으며 글렌뷰가 1,744달러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네이퍼빌(1,667달러), 버펄로 그로브(1,635달러), 스코키(1,533달러) 등도 높은 편에 속했다.
특히 주택유지에 따른 비용부담률은 통상 전체수입의 29%미만이어야 바람직한 데도 불구하고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 주택소유자의 25%가 주택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 가구 수입의 29%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전의 15%에 비해 10%나 높아진 것으로 주택소유주 4명중 1명은 자신의 소득에 비해 과중한 주택을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