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의 법정소송은 진상규명, 명예회복, 정치탄압중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 다시 이같은 정치보복이 없기를 바랍니다"
’옷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이형자 리스트’에 현정부 실세 부인들이 포함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21일 서울지법의 공소기각 판결로 1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게 된 이신범(52) 전 한나라당 의원은 새로운 자세로 정치를 재개할 계획이라며 우선 대선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소송전이 사적인 것으로 폄하되고 막대한 소송비용을 조달해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홍걸씨가 구속수감된 것은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로 김 대통령 부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DJ저격수’로 불려지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이 전 의원은 "DJ의 독단을 막으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별명일 것"이라며 "인신공격, 흑색선전이 만무하는 한국정치가 한단계 발전해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는 선진정치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UC어바인 정치학과 객원연구원으로 활동중인 이 전 의원은 내주초 귀국해 10여일간 머물며 당과 자신의 진로를 의논한 뒤 돌아와 주변을 정리하는대로 완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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