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교생 한지웅(크레센타밸리고 11학년) 군과 이동현(케네디고 12학년) 군이 LA·OC등 남가주 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실시된 2002년 LA타임스 고교 언론대회 사설 및 평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지웅 군은 20일 LA타임스 본관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스포츠도 중요하지만 학교 운동부가 기말시험도 무시하고 원정경기를 떠난 것은 지나친 과열”이라는 요지로 자신의 학교신문 ‘팰콘’(Falcon)에 게재한 사설로 사설 부문 1위에 올랐다. ‘팰콘’(Falcon)의 편집장인 한 군은 “대학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훌륭한 기자가 되겠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군은 해리 포터 영화평으로 평론 부문 1위에 올랐다. 교지인 ‘섐락’(Shamrock)의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올 가을부터 UC버클리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할 예정인 이 군은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하나(크레센타밸리고 12학년)양도 평론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8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한인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시상식은 40명의 수상자와 가족 및 LA타임스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사설, 기획, 정치, 경제, 스포츠, 사진, 평론, 만평 등 9개 부문에 걸쳐 각 1∼3위 및 장려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존 퍼너 LA타임스 발행인겸 회장은 “LA타임스 고교언론대회는 우리 신문과 각 커뮤니티의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면서 유능한 차세대 언론인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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