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어린이들중 상당수가 수업을 받기에 너무 어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가 취학 연령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교육위원회의 새로운 취학 규정이 확정되면 오는 9월 1일자로 프리 스쿨 취학 연령은 만 4살 이상이어야 하며 유치원은 만 5살, 1학년은 6살이 돼야 한다. 이렇게되면 12월 31일자로 취학 연령을 결정하는 현재보다 4개월이 앞당겨지는 셈이 된다.
이러한 취학 연령 변화는 그러나 다음 학기부터 일제히 적용되지 않고 앞으로 6년간 점차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당분간 자녀를 현 규정대로 입학시킬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프리 스쿨 어린이는 2002년 11월 30일, 2003년 10월31일, 2004년 9월30일, 2005년 9월 1일까지 만 5살이 돼야 하며 유치원 입학 어린이는 2003년 11월30일, 2004년 10월31일, 2005년 9월30일, 2006년 9월1일까지 만 5세가 돼야 한다. 또 1학년 입학 어린이는 2004년 11월 30일, 2005년 10월31일, 2006년 9월30일, 2007년 9월1일까지 만 6살을 넘어야 한다.
메릴랜드주 교사나 교육가, 학부모들은 5살이나 혹은 6살 어린이들이 취학하는 유치원에 서 4살짜리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기에는 너무 미성숙하며 나중에도 이 갭을 없애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해왔다. 이문제는 메릴랜드주가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주의회는 오는 2007-08년 학기까지 유치원의 수업시간 연장을 의무화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로 만 5살이 된 어린이중 겨우 33%만이 올해 정상적으로 유치원 입학이 가능한 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9월1일자로 만 5살이 된 아이들의 55%가 유치원 입학 수준이 된 것과 비교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취학 연령 연장안은 타주에서도 역시 고려되고 있는데 버지니아주는 오는 9월30일자로 만 5살이 되지 않는 어린이는 유치원 입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메릴랜드주와 워싱턴 DC는 12월31일까지 유치원 입학을 허용하는 몇 안되는 주에 속한다.
한편 이러한 취학 연령 연장은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수 없는 저소득 가정에 보다 충실한 공교육 기회를 제공, 유급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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