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개발계획을 놓고 LA카운티 정부와 LA시 정부가 격돌하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4억5,000만달러짜리 프로풋볼구장 건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4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LA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인 ‘시티 센터 플랜’을 LA시 정부가 승인한 것과 관련, LA시정부를 소송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정부와 LA시 정부는 다운타운 지역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과 이 지역이 가져오는 세금을 사용방법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시티 센터 플랜’에 따라 예정됐던 프로풋볼 구장의 건립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표결 결과를 비난했으며,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는 LA시 정부가 재개발 계획을 이용해 풀볼구장을 지으려 하는 부유한 사업가들을 위해 예산을 전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LA시 정부가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에 대한 승인을 취소할 경우 소송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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