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 산업 중 가장 유망한 3가지 분야로 인터넷 소프트웨어 생명과학을 손꼽았다.

CNN닷컴이 22일 미국의 컨설팅 및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앤 투시 토마츠의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500대 첨단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중 27%가 인터넷을 미래에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지목했으며, 24%가 소프트웨어, 23%는 생명과학 순으로 응답했다.

CEO들의 59%는 앞으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북미지역이라고 대답했으며, 서유럽 20%, 일본 7%, 중국 3%, 인도 러시아 중남미가 각각 1%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7%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북미지역을 선택한 응답자가 30%, 중국 24%, 서유럽 23%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CEO의 49%가 뛰어난 직원들이 회사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나 올해 이 비율은 30%로 줄었다. 그리고 CEO의 21%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관리라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조사결과가 많이 달라진 것은 경영자가 도전하고 싶은 항목에 순익 목표 달성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순익은 13%로 3위에 불과했다.

CEO들의 90%가 자신의 회사가 앞으로 1년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CEO의 56%는 현재 미국이 국가안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경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37%가 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3%는 경영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CEO의 89%가 내년에 새로 고용을 늘릴 것인 반면, 8%는 더이상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머지 3%는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딜로이트 앤 투시 토마츠는 1998년부터 해마다 고속성장을 지속하는 500대 기술기업을 선정, 이같은 조사를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