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를 실패하고서 1년여뒤에 생긴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 나는 많은 관심과사랑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첫 번의 실수가,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의 몸가짐이나
언행등에 문제가 있었던건아닌지의 의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식의 한 어미가 된일과 진정한 한여자가 되어진
것에 도도해졌다.
참된 사명을 가진 인간으로 키워야 하는 부모의 책임과 그
가족들의 평생의안락을 내조해야 하는 여자의 깊은 인내가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까맣게 몰랐으니말이다.
기세가 당당해진 나로서는 임산부로서의 권위를 최대한
누려나갔다.
훌륭한 엄마되기,똑똑한 아이만들기류등의 책들을 열심히
읽어내며 아주아주 고상하게태교에 전념했다.
태교관련책들을 일부 섭렵한 결과 , 그것의 대단한
중요성과 의미깊은 책임감에 사로잡혔다.
임신에 대한 충만한 기쁨을 가슴깊이 간직함을 전제로
해서 여유롭고 평화롭게 계획있는 태교 일일계획표를 실천해가면 열달의
순조로움과 느긋한 출산을 맞이할 것이다.
뱃속에서의 열달이 , 태어나서 십년을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례로 아주 어렵게 임신의 과정이나 출산을 겪은 ,
난산을 한 엄마들의 자식들의
대다수가 커서는 중범죄를 짓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는 자궁내의 태아와 태반이
좁은 산도를 통해 만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
파란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는 엄마들의 출산담보다 몇배는 더 큰 것으로 그 시간이 길고난관이 많을수록 태아의 세상보기 고통은 잠재의식으로 남아 세상에서 그것을 좋지않은방법으로 분출한단다.
그러니 뱃속의 아기를 위해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서
좋은 책을 읽으며 감상을 이야기하고
산책을 하며 꽃들의 모양을 자세히 이야기하듯 태교로써
다스리는 것이 뭐 그리 귀찮고
쑥스러운가 말이다
열달도 채 안되는 그 몇 달의 수고인 것을.
내 자식에 대한 사랑만으로 국한시키지 말고 그 아이가
바로 이 나라의 장래라고 생각한다면
유별나다고 해서 소극적이지는 말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랬다.
수정란의 착상이 된 즈음부터 해서 아이와의 태담하기를
즐겼다,
어떤 때는 뱃속의 아이와 깔깔대기도 하고 억억
울어대기도 했다그러다 저녁이 되어지면 입 주변의 근육들이 욱신거렸다.
그렇게 거진 열달을 지내다보니 뱃속의 아이에 대한
어미의 본능은 아주 강렬해져갔다.
출산날의 짤막한 쉼뒤의 엄청난 고통의 순간에서도 더 큰
고통으로 만출을 시도하는 아이의노력에 힘입어 적절한 숨법으로 많은 산소를 보내도록무던히,,, 또한 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의사가 극구 권했던 제왕절개술대신
자연분만으로, 초산의 긴 산고가 아닌
짧은 분만시간으로, 좋은 날과 좋은 시에 , 소란스럽지
않은 울음으로 세상에서의 감격스런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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