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탄생교회 진입 제적당한 UC학생 2명
▶ 대학당국‘해외유학 연수규정 위배’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 이스라엘군과 대치했던 UC계열 대학생 2명이 복학하려면 대학에 다시 지원해야 한다고 UC에서 22일 발표했다.
UC계열은 카이로 미국대학에서 해외연수 중이던 UC버클리 학생 폴 오닐(21·클레어몬트 거주)과 UC리버사이드 학생 나우먼 자이디(26·쿠카몽가)가 5월2일 이스라엘의 군사경계선을 넘어 포위된 예수탄생교회에 진입, 신변에 위험한 행위를 금지하는 해외연수 규정을 어겼다며 두 학생을 프로그램에서 중퇴시켰다고 밝혔다.
존 마컴 UC 해외연수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들이 이번 가을학기에 대학에 다시 등록하기 위해 새로 지원해야 하는데 지원한다면 재입학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여명의 팔레스타인 세력이 예수탄생교회에서 이스라엘군과 벌였던 대치극은 5월10일 결말을 지었으나 두 UC학생을 비롯한 미국인 5명은 아직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미정부 관리들은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추방되지 않을 것을 고집하기 때문에 아직 수감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컴은 UC대학이 이같은 조치로 학생들의 정치적 견해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장차 해외연수 학생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들어가지 말도록 경고하는 차원에서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류학과 중동학을 복수 전공하는 오닐의 부친 리처드 오닐은 대학측이 법적 책임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 것 같다고 대학의 입장을 양해하는 표정이었다.
<한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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