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LPGA투어 신인왕 후보인 이정연(22)이 마침내 떴다. 끝까지 잘 할지 두고 볼 일이지만 첫 날에는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에 이어 5년만에 4번째 한인 LPGA 신인왕 등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아 한국타이어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이정연은 22일 뉴욕주 코닝 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에서 막을 올린 코닝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나란히 6언더파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베스 베이더, 셰리 스타인하워, 로라 디아즈에 단 1타차로 질 맥길 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나머지 6명 한인골퍼들은 아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김미현, 박지은 등 탑스타들이 몽땅 빠진 대회서도 부진했다. 펄신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 고아라는 이븐파로 공동 55위에 머물렀고, 이선희는 장정, 여민선과 함께 공동 79위에 그쳐 2라운드에서 분발하지 못하면 이번 대회서도 상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쳐했다. 제니 박-최는 공동 115위.
한편 지난해 퓨처스투어에서 이정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올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현재 2위로 5위 이정연에 앞서가고 있는 베스 바워는 공동 8위, 신인왕 레이스 선두인 나탈리 걸비스는 공동 35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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