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샘 스니드가 23일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스니드는 90세 생일을 불과 나흘 남기고 버지니아 핫스프링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달 마스터스대회에 시타자로 참가한 이후 뇌졸중 으로 고생해 왔다.
스니드의 타계로 골프계의 최연장자로 남게 된 바이런 넬슨(89)은 ‘그가 하는 일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골프계 전체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얼 대회에 참가중인 필 미켈슨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뒤 ‘샘 스니드의 스윙만큼 미학적으로 보기 좋은 스윙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밀짚 모자와 순박한 웃음, 서민적인 유머감각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스니드는 마스터스를 3번(49, 52, 54년)이나 제패하는 등 메이저대회 7승과 함께 PGA 통산 최다인 81승을 거둔 전설적인 선수.
1983년 이후 19년째 마스터스 시타의 영광을 이어온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혼자서 공을 티에 올리지도 못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으며 그의 샷에 갤러리 한 명이 얼굴을 맞고 안경이 부서지는 등 불길한 조짐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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