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댄스채널, 25~29일 매일밤 1편씩 총 5편
선댄스(Sundance) 채널은 25~29일 매일 자정 최신 일본 공포영화를 방영한다. 일본의 재주 있는 5인의 감독이 만든 현대 공포영화들로 이미지와 음향과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구사, 시청자들의 신경의 머리털을 곤두서게 해줄 것이다.
▲‘오디션’(Audition)
40대 홀아비인 비디오제작사 사장이 친구의 권유대로 비디 작품 출연자 오디션을 명목으로 신붓감을 고른다. 사장 눈에 든 여자가 병약해 보이는 과묵한 아사미.
사장과 아사미가 데이트를 하면서 사장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아사미의 끔찍한 복수의 제물이 된다. 그러나 그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25일 자정.
▲‘치료’(Cure)
모범시민들이 제각기 동기와 이유를 알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면서 베테런 형사 타카베가 수사에 나선다. 마치 의식적 살인 같은 이 연쇄사건은 서로 관계가 없어 보여 수사에 애를 먹는다.
유력한 용의자로 나타난 사람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뜨내기 청년. 이 청년과 살인사건의 관계는 무엇일까. 26일 자정.
▲‘또 다른 천국’(Another Heaven)
피살자의 뇌를 꺼내 끓는 냄비 물에 담그고 도주하는 등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자 두 명의 형사가 수사에 들어간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여자마저 살해되면서 형사들은 이 사건이 외계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된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파헤쳤다. 27일 자정.
▲‘나선’(Spiral)
평화로운 소읍 주민들이 나선모양에 집착해 광기를 일으키면서 온 마을이 공포의 도가니에 빠져든다. 시각적으로 기발 나고 날카로운 유머가 있다. 28일 자정.
▲‘유령 여배우’(Ghost Actress)
50년 묵은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2차대전 멜로물을 찍던 중 인명피해가 일어나는 등 괴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과연 과거 이곳서 영화 촬영 도중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의 도깨비짓인가. 29일 자정.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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