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의 우승 후유증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24야드)에서 벌어진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로 뒷걸음질, 이틀합계 1오버파 145타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58위로 추락했다. 컷오프는 2타차로 모면했으나 주말 대 분전이 없는 한 이 대회 3위 이내에 입상해야만 받을 수 있는 US오픈 직행 티켓은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전날 2오버파의 부진한 출발을 보인 타이거 우즈는 이날 2언더파 70타로 회복세로 돌아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7위로 올라섰으나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10언더파 134타)에 10타나 뒤져있어 경이적인 타이틀 4연패 기록달성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해리슨 프레이저가 레너드에 1타차로 단독 2위가 됐고 밥 트웨이와 스튜어트 싱크, 비제이 싱이 나란히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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