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정연이 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3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연은 24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 6,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선두인 진 바톨로뮤, 로라 디아즈에 불과 1타 차이.
이로써 이정연은 데뷔 이래 첫 ‘톱10’ 입상 뿐 아니라 첫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정연은 지난해 LPGA 2부투어 퓨처스투어에서 19개 대회에 출전, 10차례 ‘톱10’에 들었으며 2승을 거둬 미국 무대 우승이 낯설지 않다.
만약 우승한다면 나탈리 걸비스에 한참 뒤처져 5위에 머물고 있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단숨에 1위가 될 수 있어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 한희원(2001년) 등 최근 4년간 3명의 신인왕을 배출한 ‘코리언 루키 파워’의 계승이 유력해진다.
한편 펄 신은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3위로 밀렸고 이븐파에 그친 여민선은 1오버파 145타로 전날 79위에서 공동 55위로 상승했다.
2오버파 146타를 친 장정이 공동 70위에 오르며 가까스로 컷오프를 통과한 반면 고아라와 이선희는 각각 147타와 148타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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