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는 정보를 공개 하지 않으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인터넷등을 통해 공개, 투명성 있는 병무 행정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녀의 버클리대학 졸업식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 온 이부균(李富均) 강원지방병무청장(59)은 "병역 비리는 장병들의 사기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 징병검사와 판정등 모든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누가 보아도 의혹이 없는 올바르고 깨끗한 병무행정에 나서고 있다"고 말한다. 이부균 청장은 한미연합사 정보보안 부처장으로 일하다가 2000년 7월 강원지방병무청장 개방형 직위 공모에 신청, 29대 청장으로 취임했다. 청장으로 취임이래 병역관련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 주민 등록 번호만 누르면 모든 것을 볼수 있어 비리가 발붙일 소지자체를 없애다고 강조한다.
이부균 청장의 발탁은 65년 소위로 임관 받은 그가 국방부등 정보 보안 부서에 오랜기간 근무한 경력과 미 해군대학교(NPGS.몬트레이 소재)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등 여러교육기관에서 꾸준히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다. 이 청장은 지난 4월 병역기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가수 유승준씨 문제와 관련, " 유사한 케이스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 여론을 감안, 공평성의 원칙에서 조처한 것으로 안다"면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미국 방문길에 유학생들의 국어여행 허가기간 연장과 영주권자의 병역 면제, 출입국시 병역 관련 신고등 동포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싶어 기자와 만난 이 청장은 최근 발행한 해외동포들을 위한 ‘병무행정 안내서’도 소개했다. 이 청장은 이중에도 "유학생들의 허가 기간 연장"과 "어학 연수생들의 기간연장’등 해외 체류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꼭 알려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오는 7월 2년 임기 만료후 대학 강단에서 ‘행정학’을 강의할 계획이라는 이 청장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있는 독도 문제 연구를 계속 해나갈 생각이다. ‘한,일 영유권 분쟁과 미국의 입장’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한 그는 독도에 대한 한국의 전략과 학술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부균 청장은 스탠포드 해양대학교를 방문, 자료를 수집후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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