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저녁이었다. 젊은이다운 박력과 열정, 살아 숨쉬는 멜로디가 가득한 자리였다.
워싱턴지역 한인 부부들로 구성된 홀릭중창단(Harmony of Love In Chirst)이 지난 25일 수도장로교회에서 가진 데뷔 공연. 한인사회에 처음 얼굴을 내밀며 올린 인사치곤 제법 화려했다.
연주장을 찾은 한인 음악팬들 역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표정이었다. 중창단이이날 레파토리의 마지막 곡이자 팀의 주제곡인 ‘Harmony of Love in Lov e’ 를 끝내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서 앙콜을 외쳐댔고 ‘홀릭’은 흥겨운 찬송가 메들리로 보답했다.
김필호씨의 독창, 남성 멤버들의 중창, 찬조출연한 심상종씨의 색스폰 연주 등 다양한 구성과 스크린을 통한 가사 자막, 멤버들의 활동 동영상 등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도 있는 연주회에 대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특히 중창단의 주제곡을 작곡한 김기영씨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재확인하며 지은 ‘감사드리세’란 곡은 가족에게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믿음으로 이겨낸 체험에서 우러난 것이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움직였다.
멤버들이 각자 교회에서 섬기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 만나기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모일 때마다 연습 이전에 말씀으로 신앙을 다진다는 ‘홀릭. 다음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성화가 쉽게 식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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