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개장한 ‘할리웃 & 하일랜드’ 샤핑센터의 6층 주차건물이 당초 기대와 달리 큰 적자를 내면서 LA시의 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3,000대를 수용하는 이 주차건물의 현재 이용 차량은 월평균 7만6,000대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2004년부터 흑자를 낸다는 주차 수입도 예상치의 50%에 불과하며 건물 소유주인 LA시 정부에 인건비와 유지비 등으로 매달 50만달러의 손해를 안겨주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주차건물의 적자 심화로 시정부가 샌퍼낸도 밸리 등 다른 지역의 주차장 신설을 위한 적립예산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 잭 와이스 LA 시의원은 “이 주차건물이 LA시의 새 주차장을 전부 먹어치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곳은 주차료가 너무 비싸고 새 샤핑센터 내 점포들이 다양하지 못해 적자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LA시는 주차료를 10달러에서 2달러(주차 후 첫 4시간 기준)로 대폭 인하했다.
공사비 6억1,500만달러가 투입된 할리웃 샤핑센터는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장인 코닥극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차건물은 LA시 주차장 공사비로는 최대인 8,000만달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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