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카풀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은 줄어든 반면 통근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29일 발표된 2000년도 센서스 통계에서 나타났다.
교통체증 완화 위한 노력 불구
애틀랜타 -피닉스등 급성장지역 빼곤
대도시 대부분 ‘나홀로’ 통근 그대로
워싱턴 DC 인근 매릴랜드 교외지역의 경우, 통근시간이 1990년의 30분에서 35분으로 늘어난 한편 카풀을 이용하는 통근자는 16%에서 14%로 감소하고 홀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67%에서 70%로 증가, 전국적으로 카풀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도시권도 마찬가지로 80%가 혼자 통근하고 통근시간은 26분으로 3분 늘어났다.
또 애틀랜타, 피닉스, 댈러스 등 급성장하는 도시권은 카풀 통근률이 약간 증가하거나 비교적 제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혼자 통근하는 사례는 그대로이며 대안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적었다.
그러나 미주리대학 교통연구센터의 레이 먼디 소장은 “아직도 카풀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교통계획가들은 보다 용통성있는 근로시간, 교외지역에 소재한 직장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카풀 통근률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센서스는 41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집계된 통계로 전국적인 통계는 50개주 자료가 모두 집계되는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