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이후 8개월 반에 걸쳐 실시된 뉴욕 무역센터 테러현장 청소가 30일 기념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기념식은 성조기가 걸려 있던 철제빔이 마지막으로 철거되면서 끝이 났다. 이날 기념식은 쌍둥이 빌딩중 2번째 빌딩이 무너진 시간인 오전 10시 29분(현지시간) 소방 경고음이 처음 울리면서 시작됐다. 이날 기념식은 연설없이 5-5-5-5 소방 경고음(5번의 소방음 4세트)이 울리고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연주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연주를 하는등 차분히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악몽의 날을 떠올리며 숨져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추모했다.
테러로 숨진 2,800여명중 단지 1,102명만의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중 소방대원의 수도 343명에 달했다.

한편 철거작업은 끝났으나 땅에 묻힌 시신을 찾는 작업은 계속되며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도 보관해 훗날 새로운 기술이 나올때를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