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1~15일, 40여개국 350여 선수참가
UC 버클리가 주최하는 ‘제7회 세계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9일 대회 개막 기념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전 5일간의 경기에 돌입한다. 대회 조직위(위원장 어윤용 교수)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40개국에서 선수 350명, 임원 120명, 국제심판 50명, VIP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이 될 전망이다.
어윤용 위원장은 "대회 경비 40만달러는 미태권도협회와 LA 한국문화원 등의 기부와 UC 버클리 마샬아트 프로그램의 기금 등으로 거의 마련됐다"면서 "한인들이 태권도를 배우는 자녀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성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UC 버클리내 하스 파빌론(Haas Pavillon)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요 일정은 ▲6월9일: 마샬아츠 심포지움 ▲6월 10일: 선수촌 개막, 선수단 입촌 시작 ▲6월 11일: 선수등록 및 개막 전야제, 대진표 추첨 ▲6월 12일: 개막식 및 플라이·미들급 경기 ▲6월 13일: 페더급·웰터급 경기, 라이트급·밴텀급 경기 ▲6월 14일: 헤비급 및 핀급 경기 ▲6월 15일: 잔여경기 및 폐막식 등으로 이어진다.
6월 9일 열리는 심포지움은 민경호 교수가 창설한 ‘UC 버클리 국제 마샬아츠 인스티튜트’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석학들이 참가해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심판들은 버클리대학의 기숙사에 머물고 팀 감독과 VIP들은 에머리빌 쉐라톤호텔과 버클리의 클레어몬트 호텔 등에 분산, 투숙할 예정이다.
조직위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위해 미전국의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특별 기부를 했고 삼성과 아시아나 항공, 오클랜드의 영빈관 등에서도 특별 후원했다.
조직위측은 시합장마다 국제심판 4명씩을 배치, 참가국을 대표한 대학 최고 강자들의 대회답게 권위 있는 대회로 치를 예정이다.
각국 선수단을 위해 베이지역 일부 한인교회는 자매결연을 맺어 응원과 1일 관광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스 파빌론 인근에는 부스 30개가 설치돼 기념품과 태권도용품, 그리고 각종 음식이 판매될 예정이다. 대회 입장료는 성인 18달러이고 각 태권도장을 통한 단체구입시 할인이 제공된다.
대회 진행에 대한 문의는 510-642-3268(어윤용), 부스 분양은 408-253-6546(나기봉).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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